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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연기과정]8월 18일 수업일지(OO 342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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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8.18.월]
-신체/즉흥 연기
(1)워밍업
간단한 스트레칭과 함께 복식호흡을 했다.
누워서도 해보고 서서도 해봤다. 확실히 저번보다 배에 공기가 확 들어오는 느낌이었다. 일상생활에서 연습하는 게 참 중요하구나 싶었다.
내뱉을 때도 배에 힘을 주고 절도 있게 뱉어야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많이 연습해야겠다.
(2)특정 장소 상상해보기
선생님께서 제시해 주시는 특정 장소를 상상하고 상황극을 펼쳤다.
’공원‘부터 했는데 처음이라 어색했다. 무슨 행동을 할지 고민됐다. 하지만 연달아 하니 적응이 되어 나중에는 몰입이 되었다.
두 가지 장소가 기억에 남는데,
첫 번째는 ‘병원’이다. 제시어를 듣자마자 원무과 접수를 담당하는 간호사가 생각나서 책상 앞에 앉았다.
그런데 갑자기 상인님이 오시길래 처음 뵙는 척했는데 자신도 간호사라고 하셔서 당황했다. 머리를 굴려 신입 간호사냐고 여쭤봤고 상인님이 첫 출근이라 하셔서 다행이다 싶었다. 잘 넘어갔다고 생각했다.
선생님께서 이런 상황이 발생할 경우 “내 세계관”을 토대로 연기하는 게 좋다고 하셨다. 상대방의 역할이 내 역할과 겹치거나 말이 안 되는 상황이더라도 그냥 내가 확립한 세계관을 이어가는 게 중요하다. 다음에는 당황하지 말고 꿋꿋하게 내 역할에 몰입해야겠다고 다짐했다.
두 번째로 기억에 남는 장소는 ‘정글’이다.
정글을 듣자마자 물속 악어가 생각나서 바닥을 기어갔다. 이렇게 마무리하려 했는데 선생님께서 상황을 계속 추가해 주셨다.
눈앞에 상자가 있는 경우, 소리가 들리는 경우, 냄새가 나는 경우, 일주일 후의 모습 등등 구체적으로 제시해 주셨다. 물속 악어를 맡다 보니 어떻게 해야 될지 감이 안 잡혔다. 그래서 그냥 의식이 간당간당한 사람을 먹는 척하거나 물속을 계속 배회하기만 했다.
조금 더 다양한 상황을 만들 수 있었을 것 같은데 사람이 아닌 악어라는 생각 때문에 행동이 잘 나오지 않았다.
다음부터는 동물이어도 그들만의 언어나 소리를 내는 등 얽매이지 말고 자유롭게 표현해야겠다.
(3)2인 상황극- 카페에서 일어난 일
서윤이와 2인극을 했다. 특정 장소는 ’카페‘이다.
서윤이는 남자친구 역할을, 나는 여자친구 역할을 맡았고 이별하는 상황으로 설정했다.
발표를 하는데 구체적인 대사가 떠오르지 않았다. 그러다 보니 그냥 감정적으로 징징대기만 했던 것 같다.
이 부분에 대해서 선생님도 명확한 원인이 있으면 좋을 것 같다고 하셨다. 구체적으로 왜 서운한지, 어떤 부분에서 어떤 감정 때문에 서운한 건지 말이다.
그래서 두 번째 발표에서는 조금 더 구체적으로
서운한 점 등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는데 여전히 아쉬웠다. 대사를 계속 되풀이한 것 같았기 때문이다. 내가 그 상황에 들어간 것처럼 표현해야 하는데 그 정도의 몰입은 아니었던 것 같다. 이 부분에 대해서 더 연구하고 노력할 것이다.
또 이번 상황극은 특정 장소에 국한된 만큼 왜 꼭 그 장소여야만 하는지가 중요했다. 이 부분 역시 선생님께서 카페와 관련된 애티튜드를 추가하면 좋을 것 같다고 피드백해 주셨는데 공감이 됐다. 카페 특성을 반영하여 주변 사람들이 듣지 못하게 작게 이야기한다든지 아니면 음료를 추가 주문한다든지 등 디테일한 요소가 필요하다고 느꼈다.
앞으로는 상황을 더 구체적으로 설정하고
콩트 느낌이 아닌 진짜 ‘나’를 보여줘야겠다고 생각했다.
-전체 느낀 점:
1. 호흡 내뱉을 때 복식으로 내뱉자
2. 내 세계관을 꿋꿋하게 표현하자
3. 맡은 역할에 제한을 두지 말자
4. 상황극 안에서 명확한 근거를 찾자
5. 내가 어디에 있는지 항상 생각하자
6. 각 잡고 하는 연기가 아니라 진짜 내가 그 상황에 들어가면 자연스러운 대화가 이어진다
7. 보조역할을 할 때 무언가를 하려고 하지말고 상황에 맞게 치고 빠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