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연기과정 즉흥연기수업] 211222 수업일지 (aa96***)

KS트레이닝센터 네이버 카페에 학생이 직접 작성한 수업일지 중 일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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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즉흥연기 시간에는 각자 자신이 느꼈던 가장 기뻤을 때와 슬펐을 때, 그리고 화났을 때의 감정을 말해보는 시간이었다.

 

그런데 슬펐을 때의 순간을 말하다가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왔다. 너무 당황스러웠고 창피하기도 했는데 선생님이 참지 않아도 된다고, 그대로 감정을 표현해도 된다고 하셨다. 내 발표가 다 끝난 후에 선생님께서 내가 울어서가 아니라 많은 말을 하지 않았음에도 그 슬픔의 감정이 느껴졌다고 하셨다. 그 이유는 이건 연기가 아니라 진짜 오롯이 내가 느낀 감정이고 내가 겪었던 경험이기에 이렇게 감정이 전달되고 느껴진 거라고 하셨고, 연기를 이렇게 하면 된다고 하셨다.

 

배우들은 본인이 느끼거나 경험해보지 않은 감정과 상황이라고 해도 보는이들이 진짜처럼 느껴지게 연기를 한다. 그래서 우리가 배우들의 연기를 보면서 같이 울고 웃고 화내고 하는것이다. 그런데 그럴려면 공감과 이해가 가장 중요한데, 그것이 바로 배우들이 진짜처럼 느껴지게 우리를 속이는 것이라고 하셨다. 그리고 그렇게 자기 감정처럼 만들려면 대사를 잘 분석해야하는데, 경험이 정말 중요한 것 같다. 최대한 다양하고 많은 경험을 하다보면 여러가지 감정들을 느낄 수 있고 그러면 아무래도 대사를 분석할때도 도움이 될 것 같다.

 

첫날 원장님께서도 앞으로 많은 경험을 해보라고 하셨는데 정말 연기에는 경험이 중요한 것 같고 앞으로는 내가 느낀 감정들이나 상황들을 잘 기억해두고 대사를 분석할때 그걸 잘 활용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