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연기과정 주말반] 1월 5일 수업일지 (9007****)

KS트레이닝센터 네이버 카페에 학생이 직접 작성한 수업일지 중 일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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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즉흥연기수업

연기는 특별한 사람들이 배운다고 생각해서 몇 달을 고민하다 학원을 등록했는데, 수업 시작하고 가벼운 몸풀기부터 적극적인 놀이까지 다양한 경험을 해보니까 그동안 자꾸 나를 포장하고 만들어낸 모습들로부터 자유로워지는 느낌을 받았다.

나름대로의 사회생활을 하면서 나는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즉흥연기를 하면서 내가 얼마나 이기적인지를 깨닫게 되는 시간 이었다.

그리고 내가 수업을 통해서 어떤 경험을 했든 그 과정을 같이 배우는 사람들끼리 같이 공유하고 얘기할 수 있어서 더 따뜻하게 느껴지는 시간이었다.

수업이 끝나고는 선생님께서 추천해 주신 다큐를 봤는데, 이름만 알던 송창식선생님(?)의 이야기 였다.

아빠가 제일 좋아하는 노래인 ‘고래샤냥’을 부르신 분 이라는걸 다큐를 보면서 알게 됐고, 그래서 좀 더 친근하게 느껴졌다.

화려한 모습으로 등장해서 인생을 평가하는게 아니라, 스스로에게 현실적이고 욕심이 없는 분 같아 보여서 보는 내내 나도 그렇게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수업이 정말 재미있었다.



2.     말하기 수업

항상 호흡이 부족하고 발성이 모자라다고 생각했는데, 신체훈련을 배우면서 내가 조금은? 단단해지는 것 같아 뿌듯했고 연습을 집에서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친구들이랑 애니메이션 대본으로 같이 역할극을 하게 됐는데, 친구들이 정말 그 캐릭터처럼 감정이 이입되는 것 같아 신기했다.

내가 할 때는 어딘지 모르게 강압적인 것 같은(?) 신경질적인? 역할이 그래서인지 원래 내 모습에 짜증이 많은 게 들통이 난 건지 잘 모르겠다.

연기부터 욕심 부리지 말고 우선은 발성과 호흡에 집중해서 연습하고 나에 대해서도 더 많이 고민해 봐야겠다.

말하기 수업도 너무 재미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