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연기과정 KS기초훈련] 8월 26일 수업일지 (cua2****)

KS트레이닝센터 네이버 카페에 학생이 직접 작성한 수업일지 중 일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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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신체훈련 수업이라 걱정됐다. 나는 기초체력도 없고, 유연성도 없고, 지난주 표현력수업때 했던 기초훈련 1번도 잠깐하고 힘들었기에 많이 걱정이 됐다.

간단하게 자기소개를 한 뒤 스트레칭부터 시작했다. 중간중간 유연성이 필요한 자세가 힘겨웠지만 이때까지는 할만했었다. 스트레칭이 끝난 뒤 누워서 복식호흡과 허밍 훈련을 했다. 어떻게 하는지 머리로는 이래를 했는데 몸으로는 아직 서툴러서 더 많이 연습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다음으로 기초훈련을 1번부터 시작했다.  집에서 틈틈이 연습했음에도 불구하고 너무너무 힘들었다. 허리 힘을 쓰는 건 많이 고쳤다고 생각하는데 어깨 힘을 빼는 건 아직도 많이 힘겨웠다. '가'부터 '히'까지 하는데 몸이 너무 힘든 나머지 정신이 혼미해져 내가 어디까지 했는지 까먹을 정도였다.

1번이 많이 힘들었는지 2번은 아주 조금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다리가 후들거리고 등이 너무 아팠다. 3번은 '디'까지 했는데 앞으로 남은 자세들을 다 어떻게 해야하나 순간 걱정이 밀려왔다.

다시 허밍훈련을 가볍게 한 뒤에 올바른 자세로 서있는 훈련을 했다. 그냥 가만히 서있는 것 뿐인데 여태껏 나쁜 자세로 살아와서 그런지 서 있는 것조차도 다리가 후들거렸다.

수업이 다 끝나고 집에 와서 저녁을 먹는데 숟가락 드는게 힘들었다. 고작 2시간 움직였다고 이러는 내 몸에 놀라고, 그동안 이 체력으로 어떻게 살아왔는지 그동안의 시간들이 놀라웠다.

지금 당장은 내일 아침의 근육통이 걱정되지만 앞으로 성장하는 내 모습이 기대되는 신체훈련 수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