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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과정 level.4 ] 6/19 수업일지(yune****)

작성자
KS트레이닝센터
작성일
2018-06-19 23:12
조회
73
KS트레이닝센터 네이버 카페에 학생이 직접 작성한 수업일지 중 일부입니다.
더 많은 수업일지와 오디션정보, 독백대사는 KS트레이닝센터의 네이버 카페(http://cafe.naver.com/mkactingstudio) 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오늘 수업 시작 전에 선생님께서 기회는 언제 올지 모르기 때문에 항상 준비되어 있는 모습이 필요하다고 하셨다. 그 말에 나도 동의한다. 언제까지 준비가 안됐다는 핑계로, 준비가 되면 시작하겠다는 핑계로 미룰 순 없는거니까.

수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고 오늘은 한명 한명 조금 길게 집중적으로 연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너무 좋았다. 나는 발표할때 앞에서 보는 사람이 날 기다리게 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에 빨리 준비해서 시작하려고 하는 편이다. 그래서 상황과 자극을 받을 수 있는 바로 전 대사만을 생각하고 첫 대사를 말하는 편인데, 선생님께서는 아직까지는 준비하는 과정이니 시간이 걸려도 괜찮으니까 생각의 흐름이 보이도록 하나하나 구체적으로 생각하고 대사를 내뱉으라고 하셨다.

처음하는 거라 잘 되지 않았는데 선생님께서 애매하다고 하시면서 더 구체적으로 생각해야한다고 하셨다. 그리고 전달력이 약하다고 하셨다. 예전에 연기를 배웠을때도 받았던 피드백인데 그때는 "어떻게 해야하지' 하고 혼자 고민하는 생각을 가졌었고 답답했었다. 그래서 이번 수업에서 똑같은 피드백을 들었을때 "왜 난 아직도 이걸 해결하지 못하고 또 똑같은 피드백을 듣는건가'라고 자책했는데 선생님께서 목표와 마음을 가지고 상대박에게 더 전달하려고 하면 해결된다고 하셨다. 연습할때도 좀 더 방향성을 생각해야지.

그리고 연습할 때 충동적으로 자연스럽게 나온 행동들을 그대로 발표 하려니까 계획적인 느낌이 들어 갑갑했다. 왜 그렇게 움직일 수 밖에 없는지 핑계까지 생각했는데 오늘 발표에서 결국 들통이 났다. 선생님께서 충동이 들지 않으면 움직이지 말라고, 거짓말로 연기하지 말라고 하셨다. 다음주까지 계속 고민하고 연습하는 시간을 가지기로 다짐했다.

그리고 선생님께서는 내가 너무 갇혀있다고, 그걸 깰 필요가 있다고 하셨다. 원래 배달 주문도 못 할 정도로 소심했고, 앞에 나가서 발표하는 것 자체가 부끄러웠고, 연기하는 건 더더욱 부끄러웠는데 그 때에 비하면 많이 열린 것 같다. 그렇지만 이정도로는 부족한 것도 알고 앞으로 더 열리기 위해 노력해야 된다는 것도 안다. 내가 인물과 동화한다면 조금 더 해결되지 않을까.

선생님께서 조금 더 수다스러운 캐릭터를 연습해오라고 하셔서 연습실로 가서 뛰면서 연습을 했는데 그런 나를 보고 스스로 놀랬다. 예전 같으면 어떻게 해야 할지 머리로는 알고 있지만 그걸 하지 못했을 것이다. 좋은 쪽으로 점점 변하고 있으니 다행이라 생각하다.

더 진심을 더하고 ,외적 표현력에 있어서 고민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