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연기과정 주말반 표현력수업/말하기수업] 5월 26일 수업일지 (tjsd****)

KS트레이닝센터 네이버 카페에 학생이 직접 작성한 수업일지 중 일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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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력수업

지난 시간 했던 것을 복습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명씩 걸음걸이가 특이한 사람을 따라하며 걸어보았다. 나머지 사람들은 전문가가 되어 그 사람의 걸음걸이만으로 성격을 유추하거나 상태에 대한 의견을 냈다. 다양한 걸음걸이가 나왔고 우리는 그에 맞게 의견을 던졌다. 그 과정을 통해 걸음걸이만으로도 사람의 성격이나 상태를 알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반대로 어떤 성격을 가진 사람을 걸음걸이로 표현할 수 있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내 걸음걸이는 조심스러워보였다. 조금은 답답해 보이기도 했다. 이 수업 이후로 나는 내 걸음걸이가 생각날 때 마다 최대한 팔다리를 쭉쭉 뻗으며 걷는다.

말하기수업

선생님이 오시기 전 체조를 시작했다. 그리고 선생님이 오시자 기초훈련을 시작했다. 이번 기초훈련시간에 새롭게 배운 것은 허리의 빈 공간을 최대한 일정하게 유지하며 하복부 운동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번 다리를 뻗을 때마다 엄청난 신경을 써가며 뻗어야 했다. 그러니 이전에 할 때보다 훨씬 많은 땀이 흘렀다.

기초훈련을 끝난 뒤 몸을 푼 뒤에 독백을 할 순서를 정했다. 이번에는 네번째 순서였다. 그리고 인해 이번 수업에는 다른 사람들이 하는 것을 보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심지어 한가지 말로 상대방의 반응을 이끌어내는 과정은 나로 하여금 카타르시스를 느끼도록 했다. 한 학생은 '사과해' 라는 말만으로 상대방에게 사과를 받아냈다. '사과해. 빨리 사과해'라는 학생의 말이 그 공간에 가득 찼다. 그 과정이 끝나자 선생님이 학생에게 어느 순간부터 너의 상황이 진짜가 되지 않았느냐고 말하셨다. 나에게 매우 인상적이었다.

일주일에 한번있는 연기수업이 긴장도 많이 되고 쉽지만은 않지만 그 한번 한번이 나에게 새로움을 준다. 그 새로움은 나를 설레고 즐겁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