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흡 감독의 카메라연기] "좀 더 편안하게" (d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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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그런 평범하던 화요일이 나에게 일주일 중 가장 특별해지고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일을 누군가와 나눌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어 설레인다.

오랜만에 다시 무언가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였다.
실전 오디션이라 생각하고 나름의 분석을 하고 준비를 했다.
그런데 아직까지는 경험도 많이 모자라고 카메라 앞에서 편하게 서 있지 못하는 내 자신을 보았다.

사실 수업을 듣는 방이 학교 연습실도 그렇고 내가 지금껏 연습을 해오던 공간에 비해서
많이 좁은 방이라 부담도 되고 걱정도 되었다. 게다가 바로 눈 앞의 카메라 까지 !!!

문을 열고 첫 등장부터 시작하는 것으로 해서 오디션이 시작되었다.
감독님께서는 최대한 실제 오디션 현장의 분위기를 재현해주셨고
덕분에 우리는 더 두근거리고 실감나는 오디션을 볼 수 있었다.

다음 주에 영화 <건축학개론> 시나리오를 함께 보며 분석하고
영화 촬영 전 미팅처럼 리딩도 해보는 그런 시간을 갖기로 했다.
평소에 좋아하는 영화고, 특히 영화 자체가 감정이 격하거나 과장 된 연기가 아니라
내가 지금 필요한 아주 일상적이고 지나치지 않은 대사들과 감정들이기 때문에
더 많이 공부가 될 것 같다.

또 다음주가 기다려진다.

감사합니다 감독님 ♥